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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화(개작) - 으뜸헤엄이
깊은 바닷속에 작은 물고기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었어요.
그 중 한 마리는 검은색의 물고기였지요.
"내 이름은 으뜸이, 누구보다도 빨리 헤엄칠 수 있어."
으뜸헤엄이는 빨간 물고기들의 친한 친구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 이었어요.
커다란 물고기가 나타나 빨간 물고기떼를 꿀꺽 삼켜버리는게 아니겠어요.
으뜸헤엄이는 겨우 도망을 쳤지만, 몹시 슬펐어요.
'빨간 물고기들이 보고 싶어.'
한참을 헤엄쳐 가다보니 바위와 물풀사이에 빨간 물고기들이 보이는게 아니겠어요.
"애들아, 함께 헤엄치며 놀자."
으뜸 헤엄이가 기뻐서 소리쳤어요.
"안돼! 큰 물고기들한테 모두 잡아먹히고 말거야."
빨간 물고기들이 무서워하며 말했어요.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숨어 있을 수는 없어. 무슨 좋은 생각이 없을까?'
으뜸헤엄이는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그래, 우리가 함께 바닷속에서 제일 큰 물고기 모양을 만들어서 헤엄치는 거야!"
"어떻게?"
"모두 나와서 커다란 물고기 모양을 만드는 거야."
"넌 홍합껍질처럼 까만 색이잖아?"
"걱정 마 나는 까만 눈이 될게."
"와, 정말 멋진 생각이다."
빨간 물고기들은 아주 커다란 물고기 모양을 만들었어요.
"우와, 저렇게 큰 물고기도 있었구나. 도망가자"
그리하여 작은 물고기들은 한낮의 햇살아래에서도 신나게 헤엄치며 놀 수 있었답니다.
2. 함께하면 좋을 손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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