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냥~분류전체보기를 눌러라옹!!

3. 동화 DAY/2) 여름동화

동화 - 빨간부채 파란부채

잼재미 교사 2024. 11. 10. 20:40
반응형

1. 동화 - 빨간부채 파란부채

옛날 어느 마을에 가난한 나무꾼이 살았어요.

나무꾼의 마음씨는 착했지만 살림은 매우 가난했지요.

어느날 나무꾼은 큰 나무밑에서 예쁜 부채 두 개를 발견했어요. 하나는 빨간 부채,

하나는 파란부채였어요.

"예쁘기도 해라! 누가 부채를 떨어뜨리고 갔을까?"

나무꾼은 사방을 둘러 보았어요. 그런나 아무도 보이지 않았어요.

나무꾼은 부채를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얼굴에 대고 훨훨 부쳐 보았어요.

어휴! 시원하기도 해라."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빨간 부채를 부칠때마다 코가 쑥쑥 커지는게 아니겠어요?

나무꾼은 커진 코를 잡고 어쩔줄을 몰라 했어요.

사과보다도 큰 코를 하고서 마을로 내려가면 사람들이 얼마나 놀려대었겠어요?

그때 문득 파란 부채가 생각났어요. '빨간 부채로 부치다 내 코가 커졌지?

그럼 파란부채로 부치면 작아질지도 몰라.'

나무꾼은 파란부채를 얼굴에 대고 훨훨 부쳤어요.

그랬더니 사과만하던 코가 점점 작아지는게 아니겠어요?

"~~이제보니 이 부채들은 요술부채로구나!"

나무꾼은 얼른 집으로 갔어요.

"여보, 여보! 하늘이 내게 요술부채를 내려 주셨다오."

"요술부체요?"

"빨간부채로 부치면 코가 길어지고 파란부채로 부치면 코가 작아지는 이상한 부채라오."

나무꾼은 부채를 들고 아내에게 훨훨 부쳐 보았어요.

아내의 코가 점점 커졌다가 나중에 점점 작아졌어요.

깜짝 놀란 아내는 신기한 듯이 부채를 만지면서 말했어요.

"이 부채로 무얼 하실 작정이세요?"

"나는 이 부채로 돈을 벌겠소. 이젠 힘들게 나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오."

며칠 후 마을에는 최부자의 환갑잔치가 벌어졌어요.

나무꾼은 빨간부채 하나만을 가지고 잡치집으로 갔어요.

잔치집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먹고 마시고, 노래 부르고 있었어요.

부자 영감님도 잔뜩 취해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었어요.

나무꾼은 슬며시 최부자에게 다가가 빨간 부채를 꺼내 들었어요.

영감님, 춤을 추시느라 더우시죠? 제가 시원하게 해 드리겠습니다."

나무꾼은 슬슬 빨간 부채를 부쳐 주었어요.

그러자 최부자의 코가 점점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어요.

최부자는 술이 취해서 코가 커지는 줄 모르고 춤만 계속 추었어요. 이 모습을 본 손자가

"할아버지, 할아버지 코가 왜 자꾸 커져요?" 라고 이야기했어요.

최부자는 코를 만져보고는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아이구 이게 웬일이야..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에잇, 아야!"

그날 저녁부터 최부자네 집은 조용할 날이 없었어요.

가족들은 유명하다는 의원을 불러봤으나 소용이 없었어요.

"무슨 병인지 모르겠소. 별 이상한 병도 다 있구먼. 쯧쯧"

최부자는 땅이 꺼져라 한숨만 쉬다가 크게 방을 써 붙였어요.

"누구든지 병을 고쳐주기만 하면 재산의 절반을 주겠소."라고 했지요.

나무꾼은 파란 부채를 숨기고 최부자 집으로 갔어요.

"영감님, 제가 코를 고쳐 드릴까요?"

"아이구, 그리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나."

"영감님 그러면 여기 잠시 눈을 감고 누우세요"

나무꾼은 숨겨온 파란부채를 꺼내어 살랑살랑 부쳐 주었어요.

그러자 최부자의 코는 차츰 작아지더니 처음대로 되었어요.

나무꾼은 얼른 파란부채를 숨기고 말했어요.

"영감님 이제 다 나았습니다."

병이 다 나은 최부자는 약속대로 재산의 절반을 나무꾼에게 주었어요.

나무꾼은 이제 큰 부자가 되었어요.

부자가 된 나무꾼은 일도 하지 않고 빈둥빈둥거리며 놀기만 하고 마음씨도 고약해졌어요.

그러던 어느날 나무꾼은 요술부채가 생각이 났어요.

"심심하고 더운데 요술부채나 부쳐볼까?"

나무꾼은 숨겨둔 요술부채 가운데 빨간부채를 꺼내 부치기 시작했어요.

나무꾼의 코가 점점 커졌어요.

"이제 슬슬 파란부채를 부쳐볼까?"

나무꾼은 파란부채를 천천히 꺼냈어요.

그때였어요.

고양이 한 마리가 날쌔게 달려와 파란부채를 휙 물고는 쏜살같이 도망가 버렸어요.

고양이를 잡으려고 했지만 벌써 멀리 가고 보이지 않아 잡을 수가 없었어요.

"어떡하지? 내가 너무 욕심을 부려서 벌은 받은 거야. 엉엉."

나무꾼은 커다란 코를 잡고 울었지만 파란부채는 영영 찾을 수 없었어요.

그 뒤 코가 큰 나무꾼은 다른 사람을 잘 도와주는 착한 사람이 되었대요.

 

2. 수업계획안

1) 도입

수수께끼 문제를 낸다.

- 나는 누구일까요?

- 저는 날씨가 더울 때 사용해요.

- 저는 아주 가볍지요.

- 제 몸을 쫙 펴면 조개같은 모양이 되기도 해요.

2) 전개

동화를 들려준다.
동화 내용을 회상 해 본다.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될지 이야기 해 본다.

만약 나에게 요술부채가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야기 해 본다.

종이를 접어 부채를 만들어 본다.

3. 마무리

-  자신이 만든 부채에대해 발표 나누기 

반응형

'3. 동화 DAY > 2) 여름동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동화 - 동글동글 동글이  (0) 2024.06.28
여름동화 - 으뜸 헤엄이  (0)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