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재미 교사 픽 도서목록 - 다양한 기법의 그림책 Ⅱ

으뜸 헤엄이

1. 찍기 기법 - 으뜸 헤엄이

빨간 물고기가 많이 사는 깊은 바다 어딘가에 배고픈 다랑어가 오면서 위기를 맞게 되고, 외롭고 혼자였던 딱 한마리의 검은 물고기의 지혜로 위기를 모면하는 이야기 「으뜸헤엄이」는 찍기 기법이 들어간 레오 리오니의 그림책이다.

 

파도야 놀자

2. 마블링 기법 - 파도야 놀자

물 위에 유성 물감을 떨어뜨린 후 도구로 저어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종이를 덮어 물감이 묻어나게 하는 기법을 말한다.

 

이수지 작가는 대부분의 작품에서 '책의 접힌 면'을 현실과 상상의 경계선으로 사용한다고 했다.  또 색깔을 매우 상징적으로 쓰는데, 그림을 먹선으로만 쓰다가 아이가 파도에 마음을 여는 순간 세상을 파도와 같은 하늘색 빛깔로 그려낸다. 

아이가 신나게 첨벙거리는 하늘색 파도는, 마치 파도가 그림책 밖으로 튕기 듯 생동감있게 느껴진다.

 

 

거울속으로

3. 데칼코마니 - 거울속으로

물감 바른 종이를 두 겹으로 접거나 다른 종이를 그 위에 겹쳤다가 떼어 내어 물감이 찍혀 나오는 효과로 표현하는 기법이 데칼코마니 기법이다.

 

이수지의 '경계 3부작'  「파도야 놀자」,「그림자 놀이」,「거울속으로」 중,  「거울속으로」는 가운데 접지가 있는 책의 성질을 이용하여, 대칭적 구도와 경계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데칼코마니가 연상이되는 그림책이다.

 

 

까만 크레파스

4. 그라타주 기법 - 까만 크레파스 

밝은색의 크레용이나 색연필 등으로 형태를 그린 후 그 위에 어두운 색을 덧칠하고, 송곳이나 칼끝으로 긁어 내어 표현하는 기법을 말한다.

 

이 그램책을 살때 표지에 나오는 등장인물 그대로의 캐릭터가 들어있는 크레파스 1한통이 선물로 따라왔는데, 아끼고 아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주는지는 모르겠다. )

이 그림책을 접하게 된다면  독후 활동으로  스크래치화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끼리 가자

5. 세밀화 기법 - 우리끼리 가자

 세밀화는 세밀한 묘법으로 작은 부분까지 자세하게 표현하고, 섬세하고 꼼꼼하게 그리거나 만든 공예품을 말한다. 

 

그림책 「우리끼리 가자」는 도토리 계절 그림책 중  '겨울' 시리즈이다. 

지루한 겨울을 나기 위해 동물친구들이 산양 할아버지한테 옛날이야기를 들으러 가는 길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데, 동물들을 묘사한 스케치는 마치 한 권에 담긴 미술 작품을 보는 듯 하다.

 

 

작고 빨간 물고기

6. 동판화 기법 - 작고 빨간 물고기

동판화란 동판위에  칼로 새기거나 바늘로 찍어서 자국을 낸 다음 질산을 부어 부식시켜 볼록부를 만든 후, 잉크를 뭍혀 인쇄하는 화법이다.

 

도서관에 가자는 할아버지의 말씀에 신이난 제제는 빨간 물고기를 어항에 담아 도서관으로 가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상상의 세계를 담고 있는 「작고 빨간 물고기」는 동판화 기법을 이용한 그림책이다.